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책들이 잇따라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3·1 혁명과 임시정부 / 김삼웅 / 두레
독립운동사 전문가인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이 들려주는 3·1 운동과 임시정부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당시 만세 시위에 전체 인구 10분의 1 이상이 참여한 점, 천민계급까지 참여하면서 계급사회가 평등사회로 전환되는 계기가 된 점 등을 제시하며 한국사의 대전환점인 '3·1운동'을 '3·1혁명'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 3·1 운동의 가장 큰 성과라 할 수 있는 임시정부 수립 과정을 들려주며 이승만 임시정부 초대 대통령이 왜 탄핵당했는지, 이봉창·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독립운동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등을 깊이 있게 설명해줍니다.
■ 오늘과 마주한 3·1 운동 / 김정인 / 책과함께
올해 가장 바쁜 역사학자 중 한 명인 김정인 교수가 민주주의 관점에서 3·1 운동과 한국 근현대사를 재해석한 책도 나왔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민족의 잣대로 해석되어왔던 3·1 운동을 민주주의 가치로 새롭게 바라보면서 2017년 촛불혁명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명해줍니다.
■ 질병 정복의 꿈, 바이오 사이언스 / 이성규 / MID
퇴행성 뇌 질환이나 암과 같은 난치병을 비롯해 당뇨, 비만 등 익숙한 질환에 이르기까지 질병 극복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은 서적입니다.
과학전문기자인 저자는 유전자 가위 기술 등 최신 질병 치료기술의 발전 현황을 소개하면서 생명과학의 뒷얘기들을 재미있게 전달해줍니다.
■ 직장이 없는 시대가 온다 / 새라 케슬러 / 더퀘스트
현재 미국 노동자 3명 중 1명은 프리랜서이고, 앞으로 10년 후 세계 인구의 절반이 프리랜서로 살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요.
우버 택시 운전사, 캐나다의 워킹맘, 미국 아칸소주 자선활동가 등 다양한 프리랜서들을 통해 우리 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노동의 미래를 전망했습니다.
평생 고용 개념의 기존 일자리 시스템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시대에서 프리랜서, 임시직 등 대안적 근로 형태의 증가세 등 노동시장의 변화를 짚어봅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이교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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